I.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이 현실적인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를, 다만 우리의 안심으로, 또는 다만 우리의 분노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하나님은 나에게 뭘 요구하시는가를 보아야 된다.
이 나라에는, 이 세상에는 어찌되었든 정치적 사회적 차원에서는 희망이 없다. 우리 성도 각자가, 먼저 내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 성도가 나가서 정치를 대신하고 경제를 대신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역사와 시간과 경우라는 걸 우리에게 주시는가?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념, 공감 이런 명분으로 넘어가지 않고 <나>라는 구체적인 인간을 만든다는 거다.
그러니 먼저 내가 정신차려야 된다. 정신 차려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야 한다. 그건 내가 되어야 하는 일이다.
체념하는 것, 원망하는 것은 안된다. 그건 둘 다 책임을 어디다 버리는 거다.
교회에 와서 우리 성도끼리 종교행위를 하면 다 끝나는 게 아니고, 그것이 각자 자기의 인생에서 발휘되지 않는다면 아무 쓸 데가 없다.
그게 발휘되기 위해서는 나는 많은 어떤 시험과 협박을 뚫어야 된다. 그 싸움이 우리 각각에게 있는 거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신다. 우리가 속한 이 조건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조건이다.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필요하다고 하나님이 작정한 하나님의 지혜이고 권능이었다. 예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이고 권능이라는 이런 선언과 선을 잇지 않으면 이스라엘 역사를 이해할 수 없고, 우리 인생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얻어 맞아야 된다. 그래서 고치고 일어나고,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이 되는 그 영광을 누리는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책임있게 살고, 실력을 쌓기 위하여 하루를 아끼는 내가 되어야 한다.
어떤 실력?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정황에서 예수의 온유함과 겸손함, 남 섬김과 용서의 성품 인격으로 존재하고 반응하는 실력..
II.
생각해야 된다. 기독교는 呪文도 아니고 복권도 아니다.
한 인격과 思考와 선택과 결정이라는 귀한 책임을 이루어 나가는 기회이고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하나님이 원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 진지하게 도전이 되고 고민이 되고, 생각하고, 울고불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내게는 그것이 늘 쉬운, 빈대떡 사먹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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