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40

기독교에서 사랑이란? 오래 참는거다. 그꼴 보는거다. 그꼴 못본다가 아니라 그꼴 보며 씨익 웃는거. 비난 눈빛 거두어 이웃 자리 친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거다

기독교에서 사랑은 뭔가?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은 오래 참는거다. Love is long-suffering. 오래 참는게 뭔가? 그꼴을 보는 거다. 그꼴 못보는게 아니라 그꼴보는거다. 눈꼴 신거 못볼거 볼 때, 못들을거 들을 때, 그걸 감수하는 거다. 그 못볼 꼴을 보며 비난하는 눈빛도 거두고, 한심한 눈빛도 거두고, 뭐라고 한마디 해 주려고 하는거 거두고, 같이 이웃의 자리를, 친구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가만히, 네 자리를 비우지 말고, 서 있으라는 거다. 난처한 표정으로 서 있는거다. 이게 굉장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해야 할 게 있다. 웃어야 된다. 그 웃음은 많은 것을 말한다. '그만해라' 라고 하는게 웃는거다. '너 나한테 그럴 수 있니?' 라고 하는게 웃는 ..

斷想 2022.05.03

내게 주어진 내 일상의 자리 바로 여기가 천국이다. 거기서 이웃을 위해 서느냐, 나를 위해 서느냐의 문제이다

천국은 바로 지금 내가 있는 곳이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한다. 내가 모든 것을 감수하고 나를 부인하고 나를 죽이고 하나님을 위하고 남을 위하여 서있기로 한다면, 내가 서있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가 하나님의 통치와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충만한 천국이다.

斷想 2021.08.22

현실에서 겪는 고난, 나의 무력함과 한계, 이유없는 억울함, 앞날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까지도 감수하고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기쁨 영광 명예 생명이 아닌가?

인생을 살아보면 즐겁고 재미있는 건 어린시절에나 해당되는 말일 뿐이다. 그후부터는 산다는게 사실 고난의 연속이다. 좋은것 치고 쉬운 건 하나도 없다. 모든 좋다는 일들은 대부분이 다 어렵고, 수고롭고, 억울한 경우도 많다. 산다는건 한마디로 고난스럽다. 자신이 잘못해서 겪는 어려움과 고난도 있다. 그러나 또한 자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도 겪는 어려움과 고난과 억울함도 많다. 이러한 고난스러운 인생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우리는 대개 그런 억울한 일이나, 문제거리들, 고난을 적극 해결하거나 혹은 피하거나 완화시켜야만 한다고 여긴다. 그래야만 편안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 고난이나 어려움들이 많다는 ..

斷想 2021.05.27

우리 인생의 고난이, 우리를 만드는 최고의 하나님의 지혜이고 권능이다. 예수를 믿는게 힘들지만 그 대신 명예롭다. 예수로 말미암아 이제 새 세상, 새 사람을 사는 거다. 오래 참는 일이다

예수를 믿는다, 기독교를 믿는다, 기독신앙을 갖는다는 말은, 뜻밖에도,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대하고는 전혀 다르게, 결국 현실 삶에서 겪고 처하고 당하는 모든 것, 모든 경우를, 모든 어려움, 억울함, 한계, 고난까지도 다 참고 견디는 걸 말한다. 그걸 기꺼이 달갑게 받아들인다는 걸 뜻한다. 그걸 믿음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게 내게 보람이고 가치이고 명예와 영광이 된다는 것을 신앙의 눈으로 본다, 믿는다는 뜻이다. 즉 세상적 가치관으로 보는게 아니라 신앙의 눈으로 본다는 말이다. 세상적 가치는 결국 허무함, 헛됨, 허망함으로 끝난다. 세상의 권력(돈, 정치적 권세, 세상의 명성 인기 같은 것들)은 잠시 동안은 그게 환희이고 그 화려함은 눈부시고 그 황홀함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착각을 가져다 주고 그게..

斷想 2021.05.07

국민성보다 더 큰 주제, 복음

독일은 사과를 했는데, 일본은 사과는 커녕 위안부 강제동원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까지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양국의 문화나 국민성의 차이에 있을까? 인류의 문화, 문명, 국민성? 같은 것들은, 그들이 처해있는 지형,지세, 지정학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서 그런 문화, 문명, 국민성 같은 주제보다 보다 근원적인 주제는 인간이란 존재의 정체성과 인생이란 어떤 의미, 가치가 있는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가치, 보람, 기쁨, 복됨이 있고, 어떤 삶이 그렇지 못한 것일까...? 하는 주제가 더 중요하다. 방콕에서도 5년을 살아봤고, 캘리포니아에서도 6년반을 살아봤고, 여러나라를 출장을 다녀보았는데..

斷想 2021.04.07

세상은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신자는 법보다 하나님 성품이 더 가깝다

이 세상 현실은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당면하는이 현실의 문제는 《하나님》보다 세상적 해결이 가깝다. 그렇지만 신자된 우리는 결국 당면하는 현실문제에 대하여 세상적인 해결보다 《하나님의 자녀다움》이 더 가깝게 될 것이다. 마침내.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울텐데.. 그러나 마침내 그렇게 될것이다. 되고야 말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로, 하나님의 성품으로 현실의 문제를 대응하지 않고서는 배겨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배겨날 수 없도록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자율적 자발적 자유의지를 지니고 태어난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를 기계를 만들듯이 단번에 설정한 대로 만들어 내지 않으셨다. 오랜 인생살이..

斷想 2021.04.05

기독신앙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것인가?

기독신앙은 모호한 추상명사가 아니라, ■뚜렷한 구체적 실행이다. 우리 인간에게서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살아갈 귀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사는게 진정 행복되고 멋진 삶인지에 대하여 그 길을 제시하는 종교요 신앙이다. 이 기독신앙이 성경을 통하여 그 최고 최대의 가치라고 말하고 증언하는 바는 바로 사랑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오래 참아내는 고통이다. 타인에 대한 섬김이고 포용, 관용이다.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다. 친절로 예의있게 대하는 일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예수가 자신의 몸으로 그렇게 살고 증언한 구원, 영원한 생명적 가치를 가진 삶의 길이 바로 그러한 사랑의 삶이다. 성경이 말하는, 예수가 보여준 그 사랑은 모호한 추상명사가 아니다. ■너무나 구체적이고 또렷한 우리 생활의 자세 태..

斷想 2021.03.18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 =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에 참여한다

성경 사무엘서를 보면, 사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이겠는가? 하나님이 사람을 편애한다? 아니다. 이건 성경 저자의 하나의 표현방법이다. 사울은 애써서 전쟁에 나가 싸우고 블레셋을 여러 번 물리쳐서 많은 공을 세워 이스라엘 앞에 크게 인정받는다. 그러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은, 사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잘 알지 못하여 그분의 성품 인격 뜻 안에 서있지를 않았다는 거로 이해해야 한다. 그 면에서 다윗은 다른데,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다윗은 하나님이 편들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다윗은 늘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 그분의 성품과 인격, 온유, 겸손, 남을 섬김, 자기를 낮춤..

斷想 2021.01.07

몸에 뼛속까지 배인 물질 위주의 가치체계를 매일 인격적인 가치체계로 옮기는 일이다. 단지 이동이 아니라, 정체성과 존재와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거는거다.

기독교 신앙의 요체는 물질위주, 물질중심의 가치체계를 인격적인 가치체계로 그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다. 그 가치 중심의 이동은 단순한 중심이동이라기 보다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인간 삶의 모든 가치관을 송두리째 거는 것이다. 목숨까지도. 이 변화는 자아를 죽여야만 되는 일이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삶의 의미가 달려있는 일이다. 또 그런 생각이 아니고서는 쉽게 그 가치의 중심 이동은 일어나지 않는다.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변화는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거다. 이 일은 신의 창조 목적인 창조주의 영광인 인간의 영광에 대한 문제이다. 자신의 이해 지식 의지마저도 포기하고, 전적으로 신에게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거다. 즉, 자아를 죽이는 것이 이 변화의 기반이라는 말이다. 자아..

斷想 2020.11.03

우리 삶에서 하나님이 드러난다

기독교 신앙은 무슨 신을 숭배하고 경배하고 예배하는 무속적이거나 종교적인 행위를 말하는게 아니고 자신의 생활, 언행, 생각을 기독교 신앙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을 갖기 전과 가진 후의 자신의 생각 이해 세계관 역사관 인생관 가치관 등이 달라지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자신의 삶의 태도 자세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달라지는가? 가장 두드러지게 뭐가 달라지는가? 자신의 외부 환경 조건 정황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두드러지게 달라지게 된다. 가치관이 달라지게 된다. 물질주의 가치관, 옳고 그름 우선주의, 자기 본위에서 탈피하여 점차 외부(정황, 조건, 타인)에 대하여 존중, 감수, 인내, 관용 용서 온유 친절 겸손 따뜻함으로 반응하고 이해하고 대응하게 되는 것이다. 고난, 고통, 실..

斷想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