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붙잡히시던 날 "내가 그니라" 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우리 잘 아는 대로 어마어마한 기적을 일으키셔서 말하자면, 바다도 잠잠케 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행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고 귀신도 내쫓았다. 그때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메시아인 것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극구 말을 막으셨고,
지금 이제 잡히고 이제 죽어야 되는 능력을 감수해야 되는 자리에서는 "내가 메시아가 맞다"라고 선언하신단 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선언한다는 것은, 그 문맥으로 보면, 우리가 아는 권력, 승리, 경쟁이라는 차원을 벗어난 정황에 왔기 때문에 이제 자신을 메시아로 선언하시는 것으로 이해해야 맞다.
그러니까 이 선언에서는 우리의 기대,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를 구원하러 와서 이런 수치를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이다`라는 고백은 너무나 분명한 말씀이지만,
■그가 그 권력으로 이해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안되게끔, 우리로 하여금 오해가 없이 당신이 메시아임을 증언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이 자리까지 오시고, 이 자리가 되어서야 이 말을 증언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쉽게 `결국 우리가 이길 거야. 그는 전능자이고 창조와 부활의 주인이시지만 지금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감수하는 거야` 이렇게만 보지 말고,
그는 그의 기쁘신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의 거부, 무지, 그리고 부끄러운 짓들에도 그가 들어와 서심으로써,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어 그를 영접하는 자, 그를 이해하는 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못 알아보는, 그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인류들에게 그를 보내어, 그의 이름이, 그의 별명이 '임마누엘'이 되게 하신 것처럼, 그렇게 죄인을 끌어안은 것처럼,
지금 이 자리까지 그의 선언을 못 알아듣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이런 꼴을 이런 수치를 당하고 있단 말이냐? 말이 되냐?`라고 조소하며 채찍질하며 비웃는 그들을 끌어안기 위하여,
그 자리에까지 오시는 하나님으로서, "I am" 인 것이다. '내가 여기 섰노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다.
(*ㄷㅂㅇ 18:1-11)
예수님은 우리 잘 아는 대로 어마어마한 기적을 일으키셔서 말하자면, 바다도 잠잠케 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행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고 귀신도 내쫓았다. 그때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메시아인 것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극구 말을 막으셨고,
지금 이제 잡히고 이제 죽어야 되는 능력을 감수해야 되는 자리에서는 "내가 메시아가 맞다"라고 선언하신단 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선언한다는 것은, 그 문맥으로 보면, 우리가 아는 권력, 승리, 경쟁이라는 차원을 벗어난 정황에 왔기 때문에 이제 자신을 메시아로 선언하시는 것으로 이해해야 맞다.
그러니까 이 선언에서는 우리의 기대,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를 구원하러 와서 이런 수치를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이다`라는 고백은 너무나 분명한 말씀이지만,
■그가 그 권력으로 이해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안되게끔, 우리로 하여금 오해가 없이 당신이 메시아임을 증언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이 자리까지 오시고, 이 자리가 되어서야 이 말을 증언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쉽게 `결국 우리가 이길 거야. 그는 전능자이고 창조와 부활의 주인이시지만 지금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감수하는 거야` 이렇게만 보지 말고,
그는 그의 기쁘신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의 거부, 무지, 그리고 부끄러운 짓들에도 그가 들어와 서심으로써,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어 그를 영접하는 자, 그를 이해하는 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못 알아보는, 그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인류들에게 그를 보내어, 그의 이름이, 그의 별명이 '임마누엘'이 되게 하신 것처럼, 그렇게 죄인을 끌어안은 것처럼,
지금 이 자리까지 그의 선언을 못 알아듣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이런 꼴을 이런 수치를 당하고 있단 말이냐? 말이 되냐?`라고 조소하며 채찍질하며 비웃는 그들을 끌어안기 위하여,
그 자리에까지 오시는 하나님으로서, "I am" 인 것이다. '내가 여기 섰노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다.
(*ㄷㅂㅇ 1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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