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자는 말은 따뜻한 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따뜻한 사람이란 이웃에 대하여 친절하게, 예의있게, 온유하게 겸손하게 대하는 사람이다.
실력있고 정직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사람보다, 우린 따뜻한 사람이 되자. 사람에겐 그게 더 먼저이고 더 중요하고 귀한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거말고는 우리 인생에서 더 귀한 가치와 의미는 없다. 이 사실이 젊었을 때는 공감이 잘 안가지만 좀 살아볼 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꼭 추가로 알아야 하는 게 하나 있다.
따뜻한 사람이 되는 일을,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그것이 하기에 어렵고 힘든 때, 내가 억울하고 손해를 볼 때, 아무런 푯대가 안 날 때, 더욱 그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왜?
1) 그 때에 따뜻하게 대하고 섬기고 용서하는 일의 기쁨과 영광이 제대로 누려지기 때문이다.
2) 우리 인생은 평탄하고 형통할 때보다 대부분이 고난스럽고 여의치 않고 억울한 시기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그 고난의 시기에 그러하지 않는다면, 그걸 할 수 있는, 그래서 진정한 기쁨과 영광을 누릴 시기도 거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늘 따뜻한 사람이기로 하되, 특히 억울하고 손해보고 힘들 때에 더욱 따뜻한 사람이 되어, 더욱 더 하나님과 타인을 섬기고 관용과 용서로, 친절과 예의로, 온유와 겸손으로, 인내로 대하는 사람이 되자, 그런 새해 2020년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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