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이란 신앙적인 행위, 이를테면 예배, 기도, 찬송, 성경읽기, 묵상, 전도활동 등을 뜻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자신의 생활 일상을 살되 그것을 신앙적으로 사는 것을 뜻한다.
신앙이 있다고 해서 비신앙인은 받아 누리지 못하는 어떤 초자연적 도움, 힘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인이라고 해서 비신자들과는 다른 세계를 사는게 아니라, 신앙이 있으나 없으나 동일한 세계를 같은 질서와 법칙이 작용하는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신앙을 지니고 산다는 것은 뭐가 다른 건가,
자신이 지니고 살아가는 세계관, 가치관, 태도, 목적, 목표에 있어서 달라야 한다.
신앙인은 자신이 놓여있는 세상, 환경, 조건 속에서 신앙이 없는 사람과는 다르게 반응하고, 다르게 이해하고, 다르게 바라보는 것이다. 즉, 신앙적 세계관, 신앙적 가치관, 신앙적 인간관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신앙인이란 예수가 이 땅에 와서 보여준 그 자기를 부인함, 온유와 겸손, 관용과 용서의 삶이 인생 최고의 가치이며 영광임을 알고 믿으며, 그래서 자신도 그렇게 살기로 하는 자이다.
그래서 신앙인은 모든 것을, 억울한 것까지도 감수하는 것, 손해보는 것, 져주고 양보하는 것을 명예로, 기쁨으로 여기기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대응하는게 진정한 영광이고 명예임을 믿으며 반응하기로 매일 자신을 추스리고 애쓰고 노력하는 자이다.
그게 신앙인의 남다름이다.
직장에서는 동료를 대함에 있어서 존중과 예의로 대하는 거다. 업무를 충실히 집중하고 전력투구, 전심으로 수행하며, 고객을 대함에 있어서 자기를 죽이고 고객을 섬기며 온유와 겸손으로, 성의와 관용으로 대하는거다.
가정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를 대함에 있어서 예의 온유 존중 인내 관용 섬김으로, 내가 손해를 보기로, 지기로 하며 대하는 거다.
왜 그렇게 하기로 하나?
그길 만이 사람에게는 진정한 영광과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게 기독교 신앙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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