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회 / 이사야 62:6-9 / 2021.09.08.]
-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죽음을 이기는 것이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다만 시간의 연장이 아니고, 생명으로 사는 것이다. 영광으로 사는 것이다
- 죽음을 넘어선 생명과 영생과 영광에 관한 문제라는 것
-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열매 맺는 하나의 밀알이 되고 썩어지나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게 되는 지를 아는, 신비의 저 깊은 자리에 들어가는 이 기간, 이 과정,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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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2:6-9)
이 이사야 62장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되고 하나님의 징벌과 징계 속에서 어려울 때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끝없는 사랑과 궁극적 목적을 나타내고,
이러한 고난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라, 겁내지 말고 절망하지 마라, 너희는 회복될 것이고 너희는 큰 자랑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61장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66장까지의 대표적인 위로의 말씀이다.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 --- 그 당시에 북왕조 이스라엘도 망하고 남왕국 유다도 망해서 바벨론 포로가 되었지만, 거기에 신실하고 경건한 신앙인들이 소수지만 남아 있고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하는 것, 특별히 하나님께서 절대 그 약속한 백성들을 외면하시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예루살렘으로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실 하나님' --- 구약성경에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성전이 있는 약속의 장소로서 대표적인 이름이고, 신약시대인 오늘날에는 교회가 이 예루살렘을 대신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셈이다;
'너희가 지금은 어려움을 당하지만, 나는 너희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니며, 너희를 향한 내 능력이 모자란 것도 아니다.
너희들이 기도해야 하는 것은 너희를 향한 내 뜻이 진정한 결과를 이루기까지 너희들의 성찰과 되돌아 봄과 분발과 돌이킴이 필요한 것이오,
또한 그 일을 위하여 너희들이 기도하는 복된 책임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하는 그런 일이다.' 그런다.
우리 하나 잘 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보다 크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온 세상에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며,
예루살렘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소유를 삼은 것 같이, 온 세상을 당신의 은혜와 구원과 영광으로 채우실 것을 아는 자로서 기도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 지를 가르치고 있다
오늘 특송 찬송 가사에 나오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 물이 바다를 덮으면 그 안에 하나도 물이 안 찬 빈 공간은 없는 법이다.
'예루살렘을 회복시키면' --- 하나님께서 그의 창조 세계 전체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고,
그래서 지금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로 하여금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하나님의 진정한 뜻이며, 역사의 궁극적 목적지가 될 것이며,
이 일로 인하여 그들을 잡아간 바벨론뿐만 아니라 포로되었던 이스라엘이 회복하는 것은, 그들을 세상의 권력으로 잡아갔던 자들에게도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새로운 복음의 기회와 구원의 빌미가 될 것이다, 그렇게 약속하는 것이 성경 전체의, 깨우침, 우리의 책임의 막중함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는 지금 고달픈 현실 속에 있다.
이스라엘이 70년을 바벨론 포로를 지냈으니 모국어를 다 잊어먹고 귀환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긴 시간, 얼마나 고단한 역사였겠는가..
우리 지금 2년 되었다. 20년도 더 된 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처음에 조급하게 바랐던 회복, 일상으로서의 복귀 같은 것들은 이제 좀 더 깊은 질문과 생각 속에 파묻히기 시작하였다
■우리들이 지금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이다. 무슨 기도인가? 코로나가 빨리 해결되는 기도보다 더 크게,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죽음을 이기는 것이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다만 시간의 연장이 아니고 생명으로 사는 것이다. 영광으로 사는 것이다.
죄와 죽음이 왕노릇했던 세상은, 결국 다 밖으로부터의 멸망이 쳐들어올 뿐만 아니라 자멸할 수밖에 없는 저주 속에 있다면,
이제 이 어려움 속에서 예수를 믿는 자들의 소망이, 《죽음을 넘어선 생명과 영생과 영광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이 가졌던 모든 열방 앞에서의 하나님의 영광과 약속의 표시였던 것처럼, 교회가 그리고 우리 각각이, 우리 자신을 위해서만 아니라, 세상을, 역사를 그리고 모든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할 책임이 있다.
'여호와로 기억케 하는 자' --- 하나님의 일하심이 끊임없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가 끊어지지 말기를 원하는,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
우리가 심은 것을 우리가 거두고 우리가 수확한 것을 우리가 먹을 날이 온다라는 것은, 다른 나라로부터 독립하여 그들은 벌을 받고 우리는 복을 받는다는 그런 배타적 복이 아니라, 수고가 헛되지 않은 세상이 온다..
우리의 포로와 지금 코로나로 인한 이런 어려움들이 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지혜 속에서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을, 그리고 우리로 인하여 모두에게 보여주시는 모든 불쌍한 영혼들, 세계와, 역사의 종말이, 모든 개인 영혼들의 종말이,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 속에 있다는 깨우침으로, 그리고 그 은혜를 나누는 감사로 종말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우리의 임무는 환경과 현실에 관계없이 가능하고 막중하다는 사실을 우리 소망회가 함께 나누어야겠다.
이 기도와 책임에는 나이도 상관이 없고, 건강도 상관이 없고, 세상적 지위도 상관이 없다.
이것은 권력의 문제도 이것은 능력의 문제도 아니고, 신실한 믿음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신비한 십자가와 예수로 증거된 하나님의 은총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재창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능력이다.
■이 임무를 기쁨으로 받아서, 기쁠 일도 없고 즐거울 일도 없다고 생각되는 이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 약속 기쁨으로 찬송으로 결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깨우치고, 기도하고 책임진 인생을 사는 귀한 우리 소망의 말년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하며, 얼마나 많이 이 세상의 죄악의 권세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열매 맺는 하나의 밀알이 되고, 썩어지나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게 되는 지를 아는, 신비의 저 깊은 자리에 들어가는 이 기간, 이 과정,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
우리, 마음 깊은, 늘 감사와 찬송이 끊이질 않는, 신비한 여생을 살아내기를 바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