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이루어야 할 구원, 남아있는 구원; 구원을 이루라. 우리와 묶어서 하시는 메시아 사역. 새 사람같이 굴어라. 실력,반응,실천에 있어서 신자다워라

nazunzaro 2020. 11. 20. 05:22
에베소서 4장 24절에 가면 '구원을 이루라'라는 이런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4:24)

새 사람을 입으라, 이 표현은 새 사람이 되라, 아까 빌립보서 식으로 하면 구원을 이루라의 다른 표현인데,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것은 헌 사람이 새 사람을 입으면 새 사람이 된다라는 표현이 아니고, 넌 새 사람이니까 새 사람 같이 굴어라라는 뜻이다.

이 에베소서 4장 24절은 무슨 얘기냐 하면, 17절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구원을 얻지 못한 죄인들이 죄악 속에서 사는가를 얘기하면서 비교하여 믿는 자들에게 이런 권면을 하는 것이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찐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여기에 나오는 것은 '우리는 다르다, 다른 사람같이 제대로 내용에 있어서, 실력에 있어서, 반응과 실천에 있어서 신자다워라' 하는 것이다.

십자가로 말미암는 구원은 분명이 우리에게 신분을 확보했고 운명을 고정시켰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 구원의 실패나 그 구원의 취소는 없다.
그것은 이런 신분과 운명에 관한 얘기를 할 때 그렇다. 우리의 구원은 단번에 십자가 안에서 이루어졌고 완료된 과거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다시피 '구원을 입으라, 새 사람을 입으라' 하는 것은, 또는 우리 앞 시간에서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 확인했다시피,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성경은 '완성을 향하여, 영광의 결과를 향하여 나아가라'라고, 우리 오해하기 쉬운, '구원을 이루라'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이 얼마나 많이 이런 성화에 관한, 얻은 구원을 완성하는 과정과 내용에 관한 얘기가 많은가 확인할 수 있다;
"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 1:3-9)

여기에 분명하게 나타난다.
■구원을 얻었는데도 시련으로 인하여 정금같이 단련되어서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고 영혼의 구원을 받게된다' 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걸 믿음의 결국, 곧 《구원을 얻게 된다》라고도 또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들은 우리가 신약성경에서는 신약성경을 구성하고 있는 복음서, 그 다음에 사도행전,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로마서에서부터 계속 등장하는, 교회에 보낸 편지 속에 가장 첫째가는 주제들이다.
교회에 보낸 편지들이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다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세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다 교회에 보낸 편지다.
■즉 예수 믿어 구원 얻은 자들에게 보낸 편지며, 그 편지들의 내용은 하나같이 얻은 바 구원, 믿은 바 믿음의 내용을 완성하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말하자면 전도하라는 없단 말이다. 전도를 너무 쉽게 내걸면 안된다. 전도는 교회 아주 중요한 사명이다. 그건 예수 믿는 개인이나 교회 전체가 져야하는 첫 번째 사명이다.
■그러나 그것 보다 우선하는 게 뭐냐 하면, 우리가 얻은 바 구원을 우리의 내용과 실력으로 완성하는 게 먼저이고,
그리고 전도나 봉사나 구제는 그 완성의 과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영광받으시는 일과 우리를 완성하시는 방법으로 그런 일을 책임이면서 은혜로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기이한 인도하심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더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로마서 5장으로 돌아가면;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롬 5:9-10)

■예수의 죽으심으로 얻는 구원이 있고 예수의 살으심으로 얻는 구원이 있다 그런다.

우리는 구원을 논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사역을 십자가로 자꾸 제한하는 버릇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역이야말로 그의 메시아 사역의 중심이다. 십자가로 한 게 뭐냐 하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부터 꺼낸 것이다.

그런데 지금 로마서 5장 9절~10절에서 분명히 밝히는 것은, 메시아 사역은 그의 죽으심에만 있지 않고, ■살으심도 그의 사역이라는 거다.
그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와 사망에서 꺼냈듯이 그의 살으심으로 그의 부활하심으로 하시는 죽음으로 가지시는 대속사역만 메시아 사역이 아니다.

■부활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어 우리를 그의 몸으로 불러, 우리와 당신을 묶어 하시는 사역이 있습니다. 이것도 메시아 사역이다.
지금까지 하고 계시는 그것이 뭐라고? 그의 살으심으로 인한 구원이라고 한다.

■죽으심으로 얻은 구원은 뭔가? 신분과 운명이다. 살으심으로 얻는 구원은 뭔가? 구원을 완성하는 성화와 영화의 완성이다. 수준의 완성이다. 그것을 위하여 그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사역은 십자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위하여 죽으신 것은 죄와 사망에서 너희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죽으신 것이요, 예수님은 그것만 너희에게 하신 것이 아니고 너희를 의와 진리로 하나님 안에서 살게 하시려고 부활하사 너희의 머리가 되시고 너희와 예수님이 하나로 연합되어 부활생명이 너희를 불러내었단다. 그러니 이제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 자로, 새 생명을 가진 자로, 신자로서 이제부터 살아가야 된다'라는 얘기를 로마서 6장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로마서 5장에서 했던 우리에게 일어난 구원과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들이 뭔가 더 훈련받아야 하고 더 커져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이라는 설명에서 우리가 이미 봤다.

그게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에서 이제 너희를 꺼내어 너희를 하나님 자녀 만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너희가 알아서 너희 신앙생활을 책임져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꺼내신 바로 그 능력, 그 메시아 사역 그대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한 우리를 의와 진리의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생명 안에서 묶어 그의 부활과 그의 승리로 우리를 지금 인도하고 계시고 이루시고야 말 것이다, 이게 복음인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얘기하는 구원이다.

구원은 죄와 사망에서 꺼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를 완성시키고 하나님 자녀의 영광의 자리에 이르게 하고야 말 것이다, 하나님이 그걸 예수님 안에서 이루셨고, 지금 이루고 계시고, 이루시고야 말거다.

어떻게 아느냐?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셨다. 머리와 몸이 분리될 수 없지 않은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복음인 것이다.

(※출처: 이루어야 할 구원, 남아있는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