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성경이 증언하는 것은 인간성, 인생의 가치, 그 운명의 영광에 대해서다

nazunzaro 2020. 11. 20. 05:30
역사가, 깊고 푸른 역사가 우리가 보기에는 늘 무책임하고 말이 안되고 비극이고 절망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성경은 얘기하는거다.
그건 밖에 보이는 환경과 정황일 뿐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은 그 속에서 끊임없이 일하고 계신다. 매일마다 해가 떠오르듯이 매일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그곳, 현실, 역사, 우리 믿는 사람들의 인생이다.

그래서 여기서 보이려는 성경의 의도는 결국 세상은 배신을 할 수 밖에 없다, 절망을 할 수 밖에 없다,
왜? 세상은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무슨 가치가 없냐? 가치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만들었던 최고의 가치는 도덕과 양심인데, 도덕과 양심을 자신의 변명과 유익을 위해. 어떤 유익? 정치적 이익, 이해타산에서의 이익을 위해서 쓰는 자는 있어도 그것을 자신의 운명과 내용으로 살 수는 없다. 인간은 그만큼 훌륭하지 않다. 무엇이 옳은 줄은 알지만, 그 길을 걸을 수는 없다.

거기에 비하면 성경은 우리가 이런 세상이 가지는 절망, 세상이 가지는 낭패에 대하여,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가 가지는 자랑은, 모든 세상과 역사와 인생에 예수를 믿는다는 이름으로 가치를 가지게 된다, 근거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예수가 오셔서 하나님의 지혜가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권력의 싸움에서의 우위가 아니고, 인간성, 인생의 가치, 그 운명의 영광에 대해서 성경이 증언하는 것이다. 그 근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