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인생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가 아니라, 위대한 인생을 살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다. 다만 승패 밖에 따질 것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으면 비겁해지고 비명을 지르는 ..

nazunzaro 2020. 8. 18. 07:39
세계적인 일류 테니스 선수인 '조코비치'가 이런 신기한 말을 해서 우리 신앙인들에게 도전을 줍니다.
2019년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가장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가 맞붙게 됩니다.
페더러는 최고의 실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잘 생겼고 인품이 아주 높고, 매너나 모든 일에. 특별히 테니스 기술까지도 예술의 경지로 만든 아주 멋진 사나이입니다. 
그래서 그 결승은 조크비치에겐 매우 어려웠습니다. 페드로가 포인트를 따면 관중들이 다 일어나서 발광을 하고 환호하고, 조크비치가 따면 다 같이 신음을 해서 조크비치는 정말 무시무시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2:2 동점이 되고 파이널 세트에 가서 6:6까지 동점이 되어서, 메이저 리그 게임에 파이널 세트는 마지막에 듀스가 되면 두개를 따야 됩니다. 그래서 두 게임을 따는 연장전을 했는데, 12:12까지 동점이 됩니다.
그래서 이제 타이브레이크를 하죠. 선수들 죽게 생겨서. 거기서 조코비치가 이깁니다. 끝나고 시상식을 하죠. 모든 관중은 장례식에 온 것같이 서서 보고 있습니다.
페드로는 그저 짧은 소감을, 이길 수 있었는데 졌던 아쉬움을 토로한 것에 불과했고, 조코비치에게 마이크가 가자, 조코비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런 위대한 경기를 승패로 밖에 결론지을 수 밖에 없다는 건 슬픈 일 아닙니까?"
인문학적 상식 정도는 있어야 예수도 믿든지 말든지 할 수 있는 겁니다~ ^^

● 우리 인생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가 아니라,
위대한 인생을 살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겁니다.

져서 멋있는 사람이 있었죠. 
같은 조코비치가 2017년엔가 우리 정현이라는 선수하고 호주 오픈에서 16강에서 만났는데, 부상해서 회복 중이라 정현 선수한테 졌습니다.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대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직 부상이 다 완쾌되지 않으셨군요?` 하자, 조코비치가 이렇게 답을 했죠.
"승자를 그런 식으로 폄하하지 마십시요. 선수들에게 부상은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정현 선수는 실력으로 나를 이긴 것입니다"

● 우리 생애에서 다만 승패 밖에 따질 것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으면, 비겁해지고 비명을 지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애가, 결말이, 주의 손에 있다는 걸 안다면 우리는 보다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십시오. 어떻게요? 
참으시고, 기다리시고, 좋은 말 하십시오.
우리 스스로의 인생에 대하여 자부심과 감사가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