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도덕 윤리 종교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존재의 가치와 운명의 근거의 차원에서 이해되는 신앙

nazunzaro 2019. 12. 31. 18:24

우리는 인생을 다만 종교적 도덕적 윤리적 차원으로 간단히 이해를 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종교 도덕 윤리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가치와 운명의 근거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존재들하고 다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주신 그 목적이 되고, 하나님의 진정성의 대상이다.

이걸 모르는 것이 죄이다. 이건 단지 이러저러한 잘못을 회개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야 하는 문제이고, 이걸 알아서 돌이켜 제대로 살겠다고 하는 문제이다. 이게 우리의 진정한 회개이다.

우리가 왜 이런 이상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그의 감정을 터뜨려 나를 잡고 흔드시기 때문이다.
거기에 우리가 해야 할 답은 정답이 아니라, 기술적인 답이 아니라, 자꾸 공식화 되고 표정이 없어질 게 아니라,
우리도 우리의 인생과 실력을 가지고 땀과 땀으로 눈물과 눈물로 부딪쳐야 된다.

각자 자기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 책임을 지니고 명예롭게 위대하게 영광되게 살아야 한다.
자기 일상생활을, 이 나라와 이 시대와 우리 자손들과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책임지고 울어야 한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를 배우고 본받아, 우리도 각자 자기가 처하고 겪는 생활의 환경과 조건과 만나는 이웃에 대하여
온유와 겸손 관용과 섬김으로 대하며 참아주고 손해보고 포용하며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 강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