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으면 형통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랑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거다.
모든 뽕짝은 거의 주제가 사랑이다. 그런데 그 사랑이 너무 즐겁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별이다. 왜 안오나 못오나? 안오나 못오나? 안동역에서.. 다 배신을 하는거다. 가슴이 아리다.
그러나 그 가슴이 아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알고, 우리를 진정한 행복과 진정한 승리를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돌아서지 않고 붙잡고 안놓고 있다. 네가 너 자신에 대해서 절망했다고 해서 끝난 것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기독교이다.
그런데 우린 여기를 못 좇아온다. 이러니까 이건 어떤 의지력의 싸움보다 훨씬 차원이 높다. 명분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어렵다. 이런 뜻이다; '네 이름으로 여기에 있는 이 소자에게 물 한그릇 준 것 내가 기억하겠다. 네가 그런 사람이 되라. ●그렇게 행동해라. 그런 반응의 주인이 되라. 이게 살과 피다. 공염불 외우지 마라.'
말만 떠들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 실천이 없다 이런 정도가 아니라 '네 자신이 속에서부터, 내 살과 내 피로 새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걸 기억하고, 그 존재를 승리로 영광으로 끌고 가라. ●해라. 오래 걸릴 것이다. 내 기다리겠다. 여기까지 와라.' 그게 성경이 하는 얘기다.
(*다보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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