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기독교를 무슨 세상의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신앙이 아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형통한 길로 인도하..

nazunzaro 2021. 8. 19. 14:07
[소자 이야기(2003)_2. 세상 속에서의 신자]
(마 10:40-42)

☆세상의 눈에 비친 소자
기독교 신앙인이 만일 예수를 믿고 영원한 것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세상의 것으로 보상받으면 세상 사람들은 곧 기독교 신자들이 믿는 이 기독교를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볼 것이다.
세상은 기독 신앙인을 하나님과 화목하고 예수를 믿고 그 안에서 영원한 것을 준비하는 자로 알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독인을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지극히 작은 자, 소자로 살게 하신다. 여기가 언제나 싸움거리이다.
어느 시대나 그랬던 것처럼 모든 종교는 사람들이 세상적인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신비한 방법으로 늘 쓰곤 했다.
기독교도 그 전파되는 가르침과 달리, 믿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기의 소원에 심취하여 기독교라는 종교를 빌어 세상의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쓸 수 있다.
그건 신앙이 아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문제는 오늘날 어느 시대나 그랬던 것처럼 이 세상의 욕심이라는 것이 참다운 기독교의 진리의 신앙을 늘 파괴하고 오도하며 그 위에 군림하곤 한다.
세상의 요구를 채워주는 것이 각광을 받고 미련한 성도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이다.
우리들도 기독교를 통하여 무슨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지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되는 것이다.

☆작은 자 對 맡은 자
하나님은 예수 믿는 자를 하나님과 화목하고 예수 안에서 영원한 것을 준비하는 자로 알리기 위해 소자로서 세상 앞에 살게 하신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 중에 세상적으로 형통한 자가 거의 없다.
간혹 있는 것은 그가 세상 것을 맡은 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나타내는 일에 쓰임 받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대다수는 다 어려운 길을 가도록 되어 있다.
예수를 믿어서 뭐 병이 낫고 안되던 사업이되고 하는 일들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편이라는 것을 그런 식으로밖엔 가르쳐 줄 수 없는 신앙의 형편일때만 그렇게 하신다.
■그 외에는예수 믿는 길은 고달프다. 우리는 언제나 이 길, 지극히 작은 자로 존재하는 길로 가게 되어 있다.

☆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소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신 영적인 내용과 목표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존재한다.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영혼들 앞에 빛으로 소금으로 설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 매어 달리는 심령이 가난하며 온유한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사람들 앞에 핍박을 받는 자였다.
세상은 우리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며 우리를 비웃으며 우리를 업신여긴다.
우리가 가진 것을 세상은 모른다.
그러하기에 세상 앞에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며 가는 길은 언제나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우는' 길이며,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기 위해 늘 사망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길'이다.
■그러나 우리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 주변에 우리를 만난 이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우리를 만난 사람들이 세상을 만나게 해서는 안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만나고 나서 '야! 예수 믿으니까 뭐이든지 잘되는구나' 이렇게 우리의 존재가치가 알리워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예수 믿으면 병원 갈 필요 없다며?' '그저 애들이 공부 안해도 좋은 학교 된다며?'
■이건 아니다. 이건 순 사기다. 이런 것을 목표로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는 잘못 믿는거다.

☆ 세상과 싸우는 소자
그래서 기독 신자된 우리가 소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일에 대해 성경은 분명한 안내와 지도와 명령을 주고 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지시하는 삶을 거부하고 겁을 낸다면 그건 바보다.

■고린도후서 12:7에서 보듯이 사도 바울이 기뻐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약한 것과 궁핍한 것과 능욕과 핍박과 곤란 이런 것들을 오히려 기뻐한다고 했다. 
약한 것, 궁핍한 것, 능욕과 핍박과 곤란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언제든지 있는 것다.

사도 바울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이 가시를 빼달라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뭐라고 응답을 주셨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왜 그렇다고?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우리가 약한 그곳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형통한 길로 인도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믿고 소유하기로 한 신앙이 우리 가운데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은 세상의 힘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그게 복이 아니다.
■우리가 갈 길은 세상에서 뽐내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나지 않고, 어려움과 환난 속에서 생명과 거룩과 의를 좇아가야 하는 싸움임을 기억하면서, 이 싸움을 지지 않고 끈질기에 해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