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믿음은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오시고 당신을 설명해 주셔야 시작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은혜지만, 이는 전부 우리 인격에 발언하고 우리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결국 내 책임이 된다

nazunzaro 2020. 12. 22. 12:22
■믿음에서는 '아는 것'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학' 하게 되면, 노력하거나 연습해서 되는 것은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꾸 위에서 뭔가 뚝 떨어지는 것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를 믿는다고 고백한 것을 가지고 주를 사랑하는 일을 연습하는 것이 하나님이 볼 때 제일 아름답다.
연습하고 노력하면 애쓰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받는 제사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발적이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으고 노력하고 애쓰고 연습하여 만든 자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형상의 그 완성의 자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의도하신 그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적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은혜로 받지 않는다.

물론 늘 은혜가 있지만, 우리가 우리의 신앙에서 은혜를 구하는 것은 내 의지가 나약하고 이해가 부족할 때, 세상의 유혹이 너무 심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 확실하고 크게 간섭하사 나로 하여금 더 분명하게 주를 붙잡게 해달라고 은혜를 구할 수 있다. 더 확실하게 하고 더 큰 감동으로 찾아와 주시면 내가 더 확실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어쨌든 내가 붙잡아야 되고 내가 결정하고 노력하고 연습해서 그 자리에 가야 되는 책임의 자리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의 구원을 이루라" 이다.

이 믿음의 책임과 은혜성을 우리가 분명히 해서 늘 은혜를 구하되, 그 은혜가 납득하고 확인하고 항복하고 결정해서 그렇게 실천하려는 의도에서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 믿음의 양면성인 우리의 책임과 은혜를 기억하여 ■연습하고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믿음은 결국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오시고 당신을 설명해주셔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은혜이지만 이렇게 하시는 것은 전부 우리의 인격에 발언하고 우리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기에 그 은혜는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신앙의 많은 내용들이 예수라는 인격체를 향하여 있는 것은 이 내용들이 개념과 명령보다는 인격으로 등장해서 우리로 하여금 믿음이 인격이라는 조건과 토대 위에 세워지는 것이고 그 안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임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