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고통을 못 준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의 유익을 만들어 내고 우리를 거룩함으로 완성하실 것이다. 이런 것이 아닌 것, 구름 위에 앉아서 가는 신앙생활은 없다. 그건 손오공만 하는 거다

nazunzaro 2020. 11. 9. 15:30
이사야 43장을 보면,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내편에 서서 얘기하는, 요구하는 것에도 이렇게 충분히 답이 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이건 무시무시한 말씀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사 어떤 것도 우리를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물 가운데를 지나고 강을 지나고 불 가운데를 지나가야 된다. 그것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들이 우리를 상하게 못한다.
■고통을 못 준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의 유익을 만들어 내고 우리를 거룩함을 완성하실 것이다. 이런 것이 아닌 것, 구름 위에 앉아서 가는 신앙생활은 없다. 그건 손오공만 하는 거다. 우린 그렇게 못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4-7)

이 모든 말씀이 뭔가?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그의 백성답게 하게 하기 위하여,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며, 하나님의 통치와 복주심을 진정한 수혜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세계와 역사를 움직이고 있다는 거다.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역사이고, 우린 사양하고 싶은 현실인데, 그렇지 않다는 거다.

■여기에 싸움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바알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 하시지 않겠다는 거다; '나는 바알과 다르다, 내 영광을 우상에게 내어줄 수 없다. 나는 쉬운 하나님, 단순한 수단에 불과하지 않다. 내가 기어코 이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여 너희의 감격과 사랑을 받아 내겠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 고단한 이유이다. 우리는 그것을 귀히 여겨야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다. 창조주시요 심판자이시며,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주실 수 있는 분이다. 그게 우리의 지금의 삶을 지키고 내 형편을 하나님께서 지키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무엇이 만들어 지는가 보라.

■형통이라는 것이 다만 고통이 없는 것이고, 그래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호세아서를 더 진행해 6장에 가보면;
'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나는 너희가 하나님 알기를 원한다' 라는 것이 다시 반복해서 나타난다.
■우리의 신앙도 동일하게 말씀으로 비추어 보아야 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느 틈엔가 '내가 원하는 하나님으로 바뀌어 있는가?', 점검해 보고,
우리의 삶의 고통과 불만들이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 한번 확인해 보고, 잊지 말아야 된다. 무시무시한 하나님이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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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을 안다고 믿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믿고 있는데, 어느날 우리의 마음은 무너져 있곤 한다.
■우리는 고통에 민감하고, 의와 거룩에 대하여 무지하다. 우리는 연약하고 미련하다.
그 아들을 주셨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참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우리의 현실 속에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의 그 능력과 지혜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백성된 기쁨을 회복하는, 그래서 신자된 인생을 사는 기쁨과 기적을 누리는 자 되어야 한다.
하니님, 우리의 오늘을 붙들어 주시고 축복하시고 충성과 인내를 가지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