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5:16-23 / 2020.04.15
일상 속에서 신앙생활을 지키고 어려움 속에서 우리 자신의 신앙과 우리 후손들의 신앙에 대하여 책임있게 사는 일, 어려울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우리 오늘도 하나님 말씀 통하여 <우리 인생의 빛과 생명과 진리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더 깊이 모시고 더 귀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은혜 받아야 된다
요셉 사건을 다들 좋아하는 것은 그가 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결국은 총리가 되었다 하는 결론이 좋기 때문에 요셉을 다 부러워하고 그에게서 장저을 자꾸 만들어 낸다.
제일 많이 요셉 이야기에 등장하는 얘기는 `그는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성경이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다.
꿈이란 우리 모두가 하나의 어떤 부푼 기대, 어떤 소원, 야망 같은 것으로 기대를 하고, 여기 꿈을 그래서 `비전`이라 이렇게 많이들 이해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꿈은 정말 꿈이다.
요셉의 생애가 가지는 성경이 하고 싶은 얘기는, 그가 꿈을 가져서, 그가 믿음을 가져서 어떤 난관도 신앙으로 버텨서 하나님께서 마침내 주시고자 하는 영광된 자리에 올랐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요셉의 생애에서 성경이 가르치고 싶어하는 얘기가 아니다
성경에는 이런 전복적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온다.
시작과 결과가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얘기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자꾸 성경에서 우리가 좋은 원인을 제공하면 좋은 결과를 받는다는 단순한 어떤 도덕적 논리적 사고로 성경을 보는 바람에 성경이 하고싶은 하나님의 창조, 재창조, 부활.
● 부활이란 죽음을 전제하는 것이다. 창조란 없는 데서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하나님의 크신 일. 보상을 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당신의 기쁘심과 자비와 긍휼과 선하심과 영광으로 피조 세계를, 특별히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당신의 꿈과 사랑을 결실한다 하는 이런 우리의 눈에 모순되어 보이고 앞뒤기 맞지않는 전복적이고 역설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이야기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비논리적이라든가 변덕스럽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이 그의 선하심과 성실하심과 우리를 향하신 기쁘신 뜻을 영광으로 결과시킨다,
우리 인간 세상에서는 변덕이 늘 배신, 실패, 파멸을 결실하지만, 하나님의 이 변심에는 더 큰 은혜, 더 큰 능력, 더 큰 약속, 더 큰 하나님의 영광 이라는 것으로 모든 결말을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개입,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하나님되시는 증명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요셉은 감옥에서 시편 105편 18절;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 `쇠사슬이 몸에 매였다`라는 것은 `몸을 쇠사슬로 묶었다`하는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 몸은 쇠사슬에 매였다`의 그 몸의 실제의 뜻은 `그의 혼이 쇠사슬에 꿰였다, 쇠사슬이 그의 혼을 꿰뚫었다` 그런 뜻이라고 여러번 말했다.
말하자면 그는 육체적인 고난 속에 있는 것 정도를 지나서 그의 모든 근거가 되는 정체성의 기반, 그 현실에 대한 혼란이 그의 정신을, 우리말로 하면 혼비백산하게 했다 하는 뜻이다.
우리는 그 다음에 나오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의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이 말씀 때문에 이것이 요셉의 어떤 인내, 믿음의 굳건한 충성같은 것으로 이렇게 앞뒤를 묶는 경우가 많은데,
● `요셉은 모르는 일을 하나님은 하고 계셨다` 그런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뭘 하셨느냐하면 그가 나중에 꿈을 해석하고 총리가 되었을 때, 그는 그 뒤에 나오는 말씀같이;
'20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 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 ☆ 실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떤 힘이 어떤 권력이 그를 지위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위에 걸맞는 사람의 실력이 어디서 만들어지느냐 하면,
이 혼비백산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이게 뭔지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는, 오직 절망과 자책과 비명 외에 남은 것이 없는 십년이 넘는 이 감옥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 그러니 지금 우리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질병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주일 모임이나 수요모임이나 교회에서 어떤 신앙적인 모임도 금지된 상태에서, 우리 마음의 그 어떤 두려움과 어떤 마음의 불편하고 위로를 찾을 길이 없는 그런 소심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자. 성경이 말하는 신앙에 관한 자신감이란 외적 조건에 달려있은 적이 없었다
우리가 밤낮 얘기하는 다니엘과 세 친구, 그런 얘기들은 언제 써먹을 것인가?
그가 느부갓네살 왕의 그 불호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왕이 세운 신상에 절할 수 없습니다' `너 이제 풀무불에 집어 넣겠다`
"왕이여 넣으십시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거기서 건지실 것이고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외에 어떤 누구에도 우리의 마음을 줄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자랑스럽게 얘기해 놓고는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그저 비명과 비난 밖에 남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부끄러운가?
● 이 요셉의 얘기는 이런 모든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전이 들어있단 말이다.
`그의 혼을 꿰뚫은` 그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은 요셉을 내용과 실력으로 총리로 만들고..
● 그 형들이 요셉을 죽이는 셈으로 팔아먹었다. 그래서 구원을 얻는다. 놀랍지 않은가?
요셉은 나중에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왔다가 자기 앞에 무릎 꿇는 걸 보고 옛날 꿈을 기억한다. `그 꿈이 이것이었구나.. 내 인생은 그냥 복불복이 아니고, 그냥 우연히 굴러다니고 바람에 날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내 인생을 이렇게 붙잡으셨구나..` 라고 깨닫게 된다.
● 그래서 뭐가 결과되나? 용서한다.
`형님들 걱정하지 마십시요 나를 여기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고 하나님 이십니다`
●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만 십자가를, 예수를, 인생을,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시고 증언하시고 인생이 가지는 참다운 복을 우리로 증언하게 하신다,라는 사실을 모르면 용서를 할 수가 없다.
왜? 감사가 없으니까. 자기존재와 자기 생애에 대해서 감사와 만족이 없으면 무엇을 나누겠는가?
● 우리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최소한의 도덕과 체면도 다 내다버리고 막말하던 시대가 없었다.
트럼프를 보라, 아베를 보라, 시진핑을 보라, 푸틴을 보라. 한 나라의 지도자가 막말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소한의 염치도 예의도 없다. 우리도 온통 그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 기도의 제일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가?
이렇게 교회에도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TV나 보고 앉아 있어야 되고, 그저 불안 속에 있고 공포와 원망만 쌓이고 있는가?
아니다. 기도하시라. 살려달라고 기도 마시고. `하나님 일하고 계신다`
●■감옥에 갇힌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기서 훈련이 되고 쌓여 가듯이. `그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다` 그 말이 우리 모든 예수 믿는 자에게 동일한 약속인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이되, 용서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가 만나는 가장 몇몇 안되는 소수의 사람들 앞에서, 빛이고 진리고 생명이라는 사실이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충성된 우리 존재와 인생 되어야 한다.
우리 다시 만나는 날,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하셨는가 서로 나누며 기뻐하며 찬송하는 그 날을 기다리자.
●이 세상은 우리에게 목적일 수도 없고, 내용일 수도 없고, 그리고 소원일 수도 없다.
우리의 모든 것은 주께만 있다.
주님만 우리의 생명이시며 우리의 능력이시며 우리의 권능이시며 우리의 기쁜 영광된 운명이다
그 인생 살고 있다. 주께서 함께 하시는 그 약속하신대로 `볼지어다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그 말씀 기억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복된 삶을 사는 우리들 되고,
우리의 기도로 인하여 이나라와 이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그런 귀한 증인과 기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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