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회 / 박영선 목사 / 잠언 2:1-12 / 2021.10.20.]
벌써 10월 20일, 금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삶이 팍팍하고 걱정 속에 지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편하면 생각을 안 하게 되고, 생각을 안 하면 시간을 그냥 놓아버리게 된다.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도전과 시험이 있는 곳, 그곳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과 우리를 향한 목적을 보이신다.
오늘은 잠언 2장인데, 서두에 말씀을 드린 것과 연결되는 매우 귀한 이해를 지혜로 소개하고 있다.
잠언 2장 1절 이하의 말씀을 본다;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8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9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11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12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교훈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것은 살아온 인생의 경험, 그리고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하여 경험을 한 어른의 교훈인 것이다.
지혜와 지식, 여기서 말하는 도덕성과 또 가치와 인간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같은 것들이 부모의 그 자리와 경험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자식에게 전수되어 있다.
성경에서 이러한 교훈들은 지혜와 명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신앙적인 문제가 되어서 지혜를 구하고 명철을 열심히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게 된다,라는 5절 말씀으로 간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 주시기를 원하고 우리를 지키시며,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리는 것이 우리에게 지혜요 보배요 그리고 자랑이 된다, 이렇게 연결하고 있다.
인간의 인간 된 가장 큰 가치는 자신의 위대함이, 자신의 만족감이 이 세상에서 약속하고 경험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
이 세상은 절대적인 위대함을 만들지 못하고, 상대적인 위대함을 가지고 우리를 속이려고 한다. 상대적인 위대함이란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상대방보다 잘한 것인데, 그 잘하는 방법도 상대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보다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을 짓눌러서, 그래서 자기가 승자가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생존 법칙이다.
그래서 이 세상은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에 대하여 경쟁상태에 있다는 피해의식과 공포가 기본이다. 그래서 힘을 가지려고 하고 속이려 하며 빼앗으려 한다.
■그런 인생을 살아온 부모가 실제 세상이 어떤 위협과 거짓말로 우리를 속이는가를 살아온 부모가 그 경험한 모든 어려움과 그 재난과 두려움 불안 속에서 오히려 그것들을 이기는 방법이 더 큰 힘, 더 큰 약삭빠름에 있지않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라고 증언하는 것은 놀랍다.
■기독교 신앙이란 현실을 도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현실 세계가 주지 못하는, 현실 세계에 놓여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현실 세계에서의 위협과 유혹과 그리고 자폭과 기만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며 진정한 영광과 승리를 주신다,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은 6절에서와 같이,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시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존하려 하심이라" 이렇게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뭘 해드려서 우리에게 보상으로 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 부모가 자녀에게 그러하듯 우리가 잘 되고 우리가 복되고 우리가 영광된 것을 목적하고 계신다 그렇게 말한다.
■제일 어려운 것은 현실 생활에 어려움이다. 현실 세상에서는 정직하거나 성실한 것이 보상받지 못한다. 그것은 종종 미련한 것이 되고, 세상에서는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 인간의 인간됨은, 인간된 특별한 자기 의식은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폭력과 거짓으로 승리를 해서는 우리 인간이, 그 영혼이 만족하지 않는다. 그건 속일 수가 없다.
우리는 늘 거짓말하고 상대를 비워서 억지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이 폭력과 보복과 원망과 거짓됨 속에 놓여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진정한 것을 찾으러 가는 것이 종종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살아보면 결국 남는 건 이거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 우리 인생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에게는 모든 우리의 영혼이 갈망하는 가치있는 것들이 다 있다. ■거기는 존경이 있으며 거기에는 순종이 있다. 거기엔 사랑이 있으며 희생이 있으며 용서가 있으며 긍휼과 자비가 있으며 편들어 주시는 열정이 있으며, 넘어졌을 때 찾아와 위로하시는 이가 있으며, 우리를 넘어진 자리에서 세우시며, 우리가 우리가 저지른 일들로 상처받고 자폭할 때 찾아와 새로운 소망이 되시는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이 계신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자기 이웃과 자손들에게 할 말이 있는 종교이다.
■무엇이 인간됨이며, 인간된 자랑이며, 인생의 책임이며, 그 과정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야 되는가? 이 길이 아니고는 진리도 생명도 만족도 자랑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 앞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세상 방법으로야 알릴 방법이 없지만,
■우리의 인격과 우리의 태도와 우리의 자세와 우리의 정신과 우리의 믿는 바 우리 됨의 단단한 믿음으로 세상이 우리를 보고 놀라게 해야 된다.
특별히 사랑하는 가족들 안에서, 자식들 앞에서 우리의 나이가 명예롭고 놀랍고 무성하고 찬란해야 맞다.
우리 자식들이 아직은 다 못 알아보고 못 알아들을지라도 나이가 들어 방황할 때 그 옛날 부모님이 어떻게 살았고 무슨 말씀을 주셨던가가 생각이 나야 돌아설 수 있으며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으며 새 힘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자자손손 이어지는 이 역사 이래 내내 모든 인간들이 가지는 기회와 책임이다.
방황하고 당황하는 젊은 날들을 지나 진정한길을 찾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하며, 그 안에서 아무도 뺏어갈 수 없는, 우리의 우리 된, 만족한 기쁨을 소유하게 되는 것,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의 돌보심이 영원토록 모든 영혼과 후손들에게 계속된다는 사실로 인하여 만족스럽게 어른 노릇을 하는 그 복된 영광을 우리 모두가 자식들 앞에서, 이웃들 앞에서 잠잠히 자랑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기도)
우리의 노년이 이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두려워하는 세상에서 두려움 때문에 더 폭력적이 되었고 더 원망이 많고 더 못난 세상이 되었는데,
그럴수록 더욱더 밤 하늘에 별이 빛나듯, 예수를 믿는다는 신앙은 이 시대에 유일한 빛이다.
우리 자식들에게 어디가 길인지, 무엇이 복인지 보여줄 수 있어야 되고,
아 세상에 등불이 되어 어둠에서 방황하는 이들 앞에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이 되는,
우리 모든 지혜와 경험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복을 그 마음에 넉넉히 가진 우리들의 책임으로 우리 시대와 나누어야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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