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사과를 했는데, 일본은 사과는 커녕 위안부 강제동원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까지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양국의 문화나 국민성의 차이에 있을까?
인류의 문화, 문명, 국민성? 같은 것들은, 그들이 처해있는 지형,지세, 지정학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서 그런 문화, 문명, 국민성 같은 주제보다 보다 근원적인 주제는 인간이란 존재의 정체성과 인생이란 어떤 의미, 가치가 있는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가치, 보람, 기쁨, 복됨이 있고, 어떤 삶이 그렇지 못한 것일까...? 하는 주제가 더 중요하다.
방콕에서도 5년을 살아봤고, 캘리포니아에서도 6년반을 살아봤고, 여러나라를 출장을 다녀보았는데, 한국에서나, 다른 나라에서나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궁극적, 근원적 주제는 인간 존재의 정체성, 가치관, 인생관이 아닐까..
나는 이 주제에 대한 문제를, 운이 참 좋게도, 내가 속한 교회 목사 분의 설교를 통해서 이해를 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기쁘고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내 삶의 動力이 만약 아직도 여전히 힘이고 권력이고 돈이고 편안함이고 지식이고 재능이고 사회적 성공으로 되어 있다면,
결국 나중에 가서는, 특히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 졌거나, 혹은 그것이 아예 불가능해 졌거나 간에, 내 삶의 가치, 의미, 기쁨은 그리 크지 않거나, 혹은 허무하거나 허망할 것 같다...
만약 내 삶의 동력이 지금부터라도 사랑이 된다면 - 여기서 사랑이란 신과 타인에 대한 섬김(존중)과 용서(관용, 포용), 온유와 겸손한 대응을 말하는데 - 내 삶은 보다 더 살아 있음을, 살아있음의 가치를, 의미를,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 같다...
이 세상 어디서나 최고의 진리, 최고의 가치는 힘, 권력이다.
이 엄연한 사실은 독일이나,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나, 미국같은 최강국에서나 최빈국에서나 동일하게 통용된다.
인간은 어떠한 지형적 조건에 처하건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힘을, 권력을 추구하며, 그것이 인간의 행동방식, 문화, 문명까지도 지배한다..
독일이 일찌감치 주변국가에 침략을 사과했고 지금도 그 문제에 대하여 몸을 낮추고 있는 것이, 그들의 어떤 국민성이 더 양심적이라고 보기 보다는 이러한 힘의 원리에서 기인한다고 보며,
일본이 아직도 주변국가에 침략을 사과하기는 커녕 식민지근대화에 기여했다, 위안부 강제동원, 강제 징용은 없었다는 역사왜곡을 주장하며, 심지어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그들의 국민성이 특히 옹졸하고 사악해서라기 보다는 이러한 힘의 원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본다.
독일이 침략하고 전쟁을 걸었던 그 주변의 국가들은 러시아를 비롯,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적 문화적 수준에 있어서 개전 당시의 독일보다 앞섰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지금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힘의 원리에 의해서 독일은 주변국에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
일본이 침략하고 전쟁을 걸었던 그 주변의 국가들은 한국, 중국, 동남아 등 모두 경제적 문화적 수준에 있어서 침략 당시의 일본보다 한결 뒤떨어진 수준이엇고, 지금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은 아니며, 더구나 한국과 중국 등이 경제, 문화, 군사적 수준에 있어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그러하기에 일본은 주변 국가에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는다.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힘, 권력이 최고의 가치로 추구되는 이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비단 국가만이 아니라 우리 대부분의 각 개인의 삶에 있어서의 절대적인 가치체계가 되어 있다.
이 가치관의 문제에 변화, 개선이 없는 한, 우리의 삶은 진정한 가치, 의미, 기쁨(복됨)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물질적, 물리적 힘, 권력이 진리가 되는 삶의 그 결과적인 허무함, 허망함의 삶을 죽음/사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과 남을 섬기고 존중하고 용서하고 포용하고 온유와 겸손으로 대응하는 삶의 그 생동감, 생명감의 삶을 영생/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헛된 가치, 허무함을 가져다 주는 가치를 추구하는 삶, 가치관, 죽음/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거기서부터 새로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치를, 생동감을, 생명감을 누리게 하는 새로운 가치관의로 변화/거듭남/부활을 누리라고 성경은 복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세상적 힘과 권력이 최고의 가치, 진리로 추구되는 헛되고 허망한 삶에서부터 구원을 받아,
진정 가치있고 그래서 기쁘고 복된 생명적 삶을 누리는, 예수가 간 그 길을, 섬기며 용서하며 온유와 겸손으로 신과 남을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편이 되어주는 그 길, 그 생명의, 영광의 삶을 살아가라는 복된 소식을, 기쁜 메시지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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