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양보 타협으로 아픔 시련 걱정 짐이 많은.. 이게 사랑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요소

nazunzaro 2020. 4. 1. 19:47

교회의 정체성은,

예수 믿는 신자들이 개인적 경건과, 개인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어떤 지극한 경지로 가는

명상적 깊은 사고와 사색의 방법론에 가장 중요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상호간에 교제와, 여러 경우에 함께 대처하는,

그래서 짐을 나누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교제라는 차원에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풍성하게 하시며 또 놀랍게 키우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가정, 직장, 사회 생활에서도 그렇다. 나 개인의 백프로 만족을 채우지 못하고

타인에 대해 양보하고 타협하기 위해 어떤 아픔 시련의 세월을 보내야 하고,

구성원들이나 자녀들의 유약함과 병약함, 철이 없음 등으로 인하여 걱정하고 짐이 많고 하는 것들이,

말하자면 사랑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요소들을 형성한다.

 

교회, 직장, 사회의 여러 모임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앞서고 뒤서고, 누구는 이런 특징이 있고 누구는 저런 특징이 있고,

누구는 이런 약점이 있고 누구는 저런 약점이 있고.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시끄럽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번잡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를 기르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 한 가운데를 그렇게 지나가게 하신다.

 

교회의 사명은, 

각 개인 성도들이 이렇게 공동체로 모여서 서로 교제하는 중에,

한 개인이 가진 용량을 넘어서는 풍성하고 다양하고 깊은 신앙의 내용을 가지게 된다는 그걸 기대와 약속 속에 있는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회가 사회적 시대적 책임을 지는 일을 갖는 공교회적으로 또 사회 앞에 증거로써 선다

 

(*목회_고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