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목사설교메모

예레미야 강해 독후감 (01~03)

nazunzaro 2019. 12. 31. 21:38

01강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현실을, 이 현실적인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를 다만 우리의 안심으로, 또는 다만 우리의 분노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뭘 요구하시는가를 보아야 된다.

 

이 나라에 어찌되었든 정치적 사회적 차원에서는 희망이 없다. 신자인 우리 각자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나가서 정치를 대신하고 경제를 대신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역사와 시간과 경우라는 걸 우리에게 주시는가?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념, 공감 이런 명분으로 넘어가지 않고, <나>라는 구체적인 인간을 만든다는 거다.

 

그러니 내가 정신차려야 된다. 정신 차려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야 한다.

그건 내가 되어야 하는 일이다. 체념하는 것, 원망하는 것은 안된다. 그건 둘 다 책임을 어디다 버리는 거다. 내가 되어야 된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내가 되어야 한다. 예수를 배워야 한다.

 

교회에 와서 우리끼리 종교행위를 하면 다 끝나는 게 아니고, 그것이 나의 인생에서 발휘되지 않는다면 아무 쓸 데가 없다. 그게 발휘되기 위해서는 나는 많은 어떤 시험과 협박을 뚫어야 된다. 그 싸움이 우리 각각에게 있는 거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신다. 우리가 속한 이 조건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조건이다.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필요하다고 하나님이 작정한 하나님의 지혜이고 권능이었다. 남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죽이는 그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이고 권능이다라는 이런 선언과 선을 잇지 않으면 이스라엘 역사를 이해할 수 없고 우리 인생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얻어 맞아야 된다. 그래서 고치고 일어나고,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이 되는 그 영광을 누리는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책임있게 살고, 실력을 쌓기 위하여 하루를 아끼는 내가 되어야 한다.

2019.10.24 05:38

 

02강

예수를 믿는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다. 그러나 주인된 우리의 현실과 인생은 늘 영광되지 않고 늘 형통하지도 않다.

우리는 한 알의 밀알같이 땅에 삼키운, 하나님이 심은 씨앗이다. 그것이 우리 인생이고 현실이다. 그 인생을 살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뽕짝이다. 술한잔으로 달래는 비명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더 생각하고, 더 깊이 하나님 앞에 물어보고, 위대하고 영광된 우리의 신분과 운명을 어떻게 오늘에 살아낼 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했으니 <십자가를 질 믿음과 결단과 실천이> 있어야 된다. <더 울어야 된다> 그래야 큰다. 어떻게 웃으면서 이 인생을 슬쩍 넘어가겠는가?

오늘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내 인생을 복되게 사는 하나님 자녀가 되어야 한다.

2019.12.03 20:13

 

03

우리는 인생을 다만 종교적 도덕적 윤리적 차원으로 간단히 이해를 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종교 도덕 윤리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가치와 운명의 근거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존재들하고 다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주신 그 목적이 되고, 하나님의 진정성의 대상이다.

 

이걸 모르는 것이 죄이다. 이건 단지 이러저러한 잘못을 회개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야 하는 문제이고, 이걸 알아서 돌이켜 제대로 살겠다고 하는 문제이다. 이게 우리의 진정한 회개이다.

 

우리가 왜 이런 이상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그의 감정을 터뜨려 나를 잡고 흔드시기 때문이다.

거기에 우리가 해야 할 답은 정답이 아니라, 기술적인 답이 아니라, 자꾸 공식화 되고 표정이 없어질 게 아니라,

우리도 우리의 인생과 실력을 가지고 땀과 땀으로 눈물과 눈물로 부딪쳐야 된다.

 

우리 각자 자기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 책임을 지니고 명예롭게 위대하게 영광되게 살아야 한다.

자기 일상생활을, 이 나라와 이 시대와 우리 자손들과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책임지고 울어야 한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를 배우고 본받아, 우리도 각자 자기 인생을,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을,

온유와 겸손 관용과 섬김으로 대하며 참아주고 손해보고 포용하며 살아야 한다.

2019.12.25 08:16